이 글은 SNAAC 8기 한 운영진의 개인적 회고입니다.
안녕하세요! SNAAC 8기 박지윤 인사드립니다.
지난 8월 1일 SNAAC 8기 오티가 있었습니다. SNAAC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을까,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처음 나갔던 자리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한데요. 이 글에서는 그날부터 지금까지 8기의 여정들과 생각들을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8기 운영진을 소개합니다
모든 SNAAC의 기수가 그러했듯, 8기 또한 한 명 한 명이 특색있는 페르소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이대도, 전공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경험이나 각 도메인에 대한 이해도 하나하나 모두 다릅니다.

각자가 SNAAC을 알게 된 계기도, SNAAC에 들어온 이유도, SNAAC에 기대하는 것도 제각각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우리의 활동은 창업 생태계에 대한 애정으로 이루어지고, 결국 통일된 하나의 비전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비전에 공감하는 사람만이 스낵에 진심으로 몰입하며 함께 할 수 있습니다.
8기는 두 달 동안 무엇을 했는가?
8기가 들어온 지도 어느덧 두 달입니다. 그동안의 많은 시간은 온보딩 스터디와 NAACst STEP #8에 사용되었습니다.
온보딩 스터디에서는 스타트업 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NAACst STEP Crew로서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일은 각자의 바람과 스낵의 비전을 맞춰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각자의 성장이 곧 SNAAC의 성장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구성원은 ‘내가 왜 스낵 일을 하는지, 나의 동기부여는 어디서 오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스낵 전체의 이익과 비전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무작정 열심히 하라는 요구만으로는 1년, 또는 그 이상을 버텨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돈도 안 되고 힘든, 남 좋은 일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느냐"고 솔직하게 물어보시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또 각자의 답이 있겠지만, 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재미입니다. 초기 창업팀에 깊게 관여하며 그들을 돕고, 돕는 과정에서 저도 성장하며 기여하는 활동 자체가 저에게는 큰 재미로 다가옵니다.
9월부터는 NAACst STEP #8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학생으로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실제 창업팀을 만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가장 깊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으로 7기와 8기가 각 팀에 한 명씩 배정되었습니다. 배정된 두 사람은 힘을 합쳐 SNAAC Crew의 이름으로 팀들의 고민을 함께하고, 각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향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NAACst STEP #8은 더 많은 팀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sprint 1과 sprint 2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이렇게 마련된 sprint 1의 기회를 우리가 온전히 살려내는 것이 현재의 큰 목표입니다. 앞으로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NAACst STEP Crew 활동은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이 될 예정입니다.
SNAAC에 대한 박지윤의 회고
리크루팅 포스터에서도 강조했듯이, SNAAC은 진정한 허슬 정신이 필요한 조직입니다. 아직 완벽한 틀을 갖추진 못했지만, 그렇기에 각 구성원이 열정을 쏟는 만큼 더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이기도 합니다. 이 점에서 SNAAC은 우리가 동경하는 스타트업 씬과 닮아있습니다.



8기에 합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참석한 VC 미팅에서 들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한 심사역 분께서
SNAAC은 학생 단체라는 한계가 있지만, 동시에 학생들이기에 가능한 창의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우리는 SNAAC에게 학생다운 창의성을 기대한다.
이 말은 제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이후로 우리 조직의 정체성과 장점을 살릴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SNAAC이 늘 단정하거나 깔끔하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이기에 가능한 순수함과 열정을 살리는 것이 스타트업 생태계와 SNAAC에 기여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솔직하게, 저는 SNAAC에서의 활동을 깊이 즐기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수면 시간이 줄고 역삼과 서울대를 오가느라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매일이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좋은 인연들과 동료들이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7기 운영진 중 한 명이 했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회사의 가장 큰 복지는 동료이고, SNAAC에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것도 함께하는 사람들이다"라고요. 이런 마음이 계속되길, 그리고 저 또한 누군가에게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여러분께 8기를 소개하는 동시에, 저의 다짐을 담은 글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희가 만들어갈 SNAAC이라는 조직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저와 8기, 그리고 SNAAC과 함께할 모든 분들께 "오늘도 알차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제가 매우 좋아하는, 8기 리크루팅 페이지 중 일부를 남기며 글 마치겠습니다.
SNAAC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서울대학교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국내 최초 학생 주도 액셀러레이터입니다.우리는 초기 창업팀을 발굴하고, VC와 창업팀을 연결하고, 초기 창업팀을 액셀러레이팅하며, 팀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입니다.그리고 지금, 함께 그 미친 일을 하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우리는 이 씬에 진짜로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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