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SNAAC 8기, 전기정보공학부 25학번, 서민준 인사드립니다.
SNAAC 8기로서 한 학기 동안 활동하며 할 수 있었던 경험과 효용에 대해, 다음 학기를 함께할 SNAAC 9기 여러분과 SNAAC을 알고 함께해주시는 수많은 스타트업 관계자 분들에게 간략히 털어놓고자 합니다.
아직 미숙한 학부생 1학년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고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으니, 고려하시며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SNAAC 8기로서의 한학기
25학번, SNAAC으로 굴러 들어오다
창업에 관심을 두고 강연을 찾아다니는, 평범한 1학년 1학기를 보내던 저를 SNAAC으로 이끈 것은 공대 우수학생센터 회장을 맡고 있던 SNAAC 7기 김유신 선배였습니다.
선배의 SNAAC 활동과 창업과 관련된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묻다 보니, 창업 생태계를 파악하고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SNAAC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1학년이지만 지원이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자기소개서와 사전 과제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45분간 진행된 자기소개서와 사전 과제 바탕 심층 면접을 준비하고 임하는 과정에서 창업과 관련된 진로 방향과 지금 할 수 있는 활동, 무엇보다도 저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면접 결과와 상관없이 SNAAC에 지원하는 기회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뭐하는 곳이지?
막연히 창업 씬에 대해서 공부하고, 관련 활동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8기들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으로 어떠한 로드가 있으며 어떠한 활동을 진행하는지 파악하지 못한 저였습니다. 여러분 또한 SNAAC과 부원들의 일상에 대해서 알기 어려우실 것이기에, 이번 블로그를 통해서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대략적인 하는 일들과, 구체적인 이벤트들에 대한 이미지를 먼저 첨부 드립니다.


스낵은 서울대학교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단체로, 초기 창업가 모임부터 창업자 액셀러레이팅까지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반을 진행하며 만나고 배울 수 있는 지식은, 당신이 이후에 창업을 하거나 투자 업계에 발을 들일 때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한학기 동안의 여정
우선, SNAAC도 다른 학회와 다름없이 학기 중 주 2회의 정규 세션을 진행합니다. 정규 세션 시간에는 거의 매 주마다 열리는 행사들을 계획하고, 역할을 분배하는 회의가 진행됩니다.
이번 학기 같은 경우에는, 월/목에 저녁 시간에 정규 세션이 진행되었고, 주로 금요일에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체 회의→(스터디 세션)→팀 별 회의의 과정으로 정규 세션이 이루어졌고, 7:30부터 11:30 정도까지 진행되었습니다.(물론 저의 팀의 행사가 그 주에 이뤄진다면, 유동적으로 새벽까지 남아야 하는 경우도 존재했습니다)


정규 세션 외에, 평소에는 슬랙(slack)을 통해서 동료들과 소통하며, SNAAC에게 들어온 메일을 처리하고 행사를 계획하고 심사를 진행하는 등의 과제들을 수행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씩 울리는 slack 알람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능동적으로 수행하며, SNAAC 그리고 동료들과 한 몸이 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왜 스낵 9기로서 함께해야할까?
누가 스낵과 함께하는 것이 좋을까?
저는 막 1학년을 마친 학부생, VC나 창업을 진로로 두고 관련 경력을 쌓고 싶은 3-4학년 학부생 분들을 포함한 여러 서울대생들에게 스낵 9기로 함께하기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전공이 꼭 공학이나 경영이 아니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스낵에는 수많은 비 공대생과 비 경영대생들이 있어왔고, 그들은 스낵에서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해내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9기=”스낵 2026의 초기멤버, 공동창업자, 초기투자자”
부원 전원이 2026년도 운영진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9기로 들어오시게 된다면, 26년도 스낵의 초기멤버/공동창업자/초기투자자 와 같은 역할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AAC의 수많은 의사 결정과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싶은 분들을 우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관련 네트워크


대한민국 유수의 인재가 모여있는 서울대학교에서 배출되는, 수많은 스타트업 관련 인물들을 만나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장소가 SNAAC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학교를 졸업하고 창업을 하시는 분들을 돕고, 궤도에 올라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 창업자 분들과 투자자 분들을 만나 뵙는 경험은 아무리 서울대생이라 하더라도 쉽게 하기 어려운 경험입니다.
다양한 롤모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오종욱 크릿벤처스 대표이사님, 강성지 웰트 대표님, 김도균 달파 대표님과 같은 분들은, 이번 학기에 스낵 및 창업 이벤트에 참여하며 만날 수 있었던 저의 롤모델 분들입니다.



스낵에서는 이와 같이 존경할 수 있는 인물들을 끊임없이 만날 수 있습니다.
스낵 소속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분들과 이벤트를 열심히 찾아다닐 수 있겠지만, 스낵 소속으로 활동한다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강연 세션이나 스터디 세션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그들을 섭외 할 수도 있고, 커피 챗 등을 통해 직접 찾아 갈수도 있습니다.
VC들과의 네트워킹
이번 학기에도 저희 SNAAC은 파트너 VC인 사제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의 심사역분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이어나갔습니다.
투자업계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꿈 꿀, VC 심사역들과의 이야기를 SNAAC에서는 끊임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카카오벤처스 김영무 심사역께서 스낵 부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계신 모습인데요. 이렇게 여러 심사역분들이 SNAAC과의 유대감을 이어가고, 도와주고 계십니다.

또한, 저희의 핵심 프로그램인 NAACst STEP 액셀러레이팅 과정에서는 수십 개의 초기 스타트업 IR 자료를 검토하고 면접을 통해 심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이는 VC 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귀중한 기회입니다.
강남과 역삼





관악사생과 자취생 분들의 경우에는, 학교와 관악구를 벗어나지 못하고 관악의 정령이 되기 쉽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SNAAC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강남과 역삼에서 행사를 주최하고 서울 곳곳에서 대표님들을 만나뵈며 상당히 자주 서울대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과 관련해서 종사하고 계신 분들을 만나 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으로서는 방문해보기 어려운 현업자의 일터에 방문하고 그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학회⇒사회화


놀랍게도, 이메일 공손하게 보내는 방법/누그러뜨려서 대화하는 방법/할말 못할말 구분하는 방법과 같이 기본적이지만 사회적인 훈련이 필요한 것들을 저는 이번 학기부터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성숙하고 뛰어난 동료들과 선배들로부터, 이러한 사회적인 스킬을 보다 빠르게 익힐 수 있는 곳이 바로 학회라고 생각합니다. 학회 중에서도 소수 정예이며, 많은 일을 개인이 부담해야하는 “SNAAC”은, 당신의 사회적인 skill을 크게 키워줄 것입니다.
저 또한,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SNAAC 활동을 이어가며 서로 배워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무엇보다도, 동료

다른 누구보다도, 스낵 활동을 함께하는 7기와 8기들에게 가장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유능하고 열정을 가진 이들과 한 몸이 되어 활동하고, 창업과 투자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 자체는 서울대학교의 그 어떤 단체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가치를 저에게 제공했습니다.
마치며
제가 말씀드린 내용 외에도, 스낵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대화를 원하신다면 SNAAC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저의 링크드인으로 연락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많은 서울대학교 학부생들의 지원을 기다리며, 이번 인블로그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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