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SNAAC

짧지만 길었던, 그리고 아직 진행 중인 이야기
박세은's avatar
Apr 01, 2026
그럼에도 불구하고, SNAAC

N잡러의 회고록

학생이자, VC 인턴이자, 그리고 SNAAC 9기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N잡러 인사드립니다.

VC 인턴 기간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N잡러로서의 생활을 뒤돌아보면, 지난 2개월은 그야말로 짧고도 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전 9시에 사무실로 출근해 오후 6시까지 인턴 업무를 보고, 퇴근하자마자 메이커스 스페이스로 이동해 파트너로서의 업무를 이어가는 일상은 생각보다 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AAC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빡빡한 일과를 감수하면서까지 학생 액셀러레이팅 단체 SNAAC에 들어온 이유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어쩌면 VC 인턴을 경험했기에 더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합니다.

1.

첫번째는 SNAAC은 학생 “액셀러레이팅 단체”로서 다양한 스타트업 팀들과 소통하며 시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접근 방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창업씬 속에서 사업 아이템을 통해 대표님들의 시각을 빌려보는 경험은, 그들이 쌓아온 인사이트를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간접적으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 시각이 좁지 않았는지, 혹은 지나치게 복잡하게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점검하며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는 쉽게 얻기 어려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2.

두번째로 SNAAC은 결국 “학생” 액셀러레이팅 단체라는 점에 있습니다. “투자사”가 아닌 “학생 단체”이기 때문에 많은 창업가분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현재 가지고 계신 고민과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창업가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며 배울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3.

세번째로 SNAAC은 이해관계로부터 어느정도 자유로운 “비영리 단체”라는 점에 있습니다. 물론 SNAAC을 지원해주시는 많은 파트너 VC분들이 계시지만, “대학 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만들어진 이 조직인만큼 이윤 추구와는 일정 부분 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쩌면 돈을 못 버는 조직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요. (웃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곳에 모인 멤버들 역시 창업씬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모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창업씬이라는 공통된 관심사 아래 순수하게 열정으로 모인 멤버들을 만나 치열하게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

2026년은 제게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큰 실패 없이 걸어온 경로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는 그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그러한 출발점을 SNAAC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9개월 동안 이 과정 속에서 어떤 성장을 하게 될지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여정을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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