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비전과 아이템을 연결하는 여정 위, 키라앤컴퍼니

권가원's avatar
Aug 26, 2025
팀의 비전과 아이템을 연결하는 여정 위, 키라앤컴퍼니
 
지난 학기 SNAAC은 더 많은 초기 팀들을 더 가까이에서 돕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NAACst STEP #7에 최종 합류하지 않은 팀 중 잠재력 있는 팀을 선발하여 NAACst STEP Re:Pit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키라앤컴퍼니’의 그로스 파트너로서 올여름 동안 함께했는데요, 오늘 아티클을 통해 그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키라앤컴퍼니는 리워드형 금융 퀴즈 앱 KIRA(키라)를 운영하고 있는 팀입니다. 유저가 퀴즈를 풀면 짧은 광고를 시청한 뒤, 앱 내 스토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젬(Gem) 포인트를 받습니다. ‘하루 3분, 금융이 쉬워진다’는 슬로건처럼, 금융 초보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키라의 장기적인 비전은 단순한 금융 학습 앱을 넘어, 금융사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파트너가 되는 것입니다. 막대한 홍보 비용에도 불구하고, 보험이나 연금 같은 금융 상품은 고객 전환율이 낮습니다. 퀴즈 기반 학습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프로파일링하여, 이를 전환율 상승에 가치 있게 쓰이는 데이터로 바꾸고자 합니다. 금융 교육과 금융 상품을 잇는 새로운 연결 고리로서 소비자와 금융사 모두의 성장을 위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 바로 키라의 지향점이랍니다!
 
키라의 비전 [이미지 출처: 키라 홈페이지]
키라의 비전 [이미지 출처: 키라 홈페이지]
 

키라앤컴퍼니가 일하는 방식

박혁 대표님과의 첫 커피챗에서 인상 깊었던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여, 결국 고객과 함께 엑싯하고 싶습니다.”
이 한 마디에서 키라 팀이 얼마나 철저히 유저를 중심에 두고 사고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늘 유저의 니즈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이 팀은, 서로 다른 유형의 유저가 어떤 동기를 갖고 앱에 들어오는지, 어떤 경로를 거쳐야 안정적인 리텐션으로 안착하는지 등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고객 경험에 대한 고민으로 풀어나가고자 했습니다.
 
유저 중심 의사결정에 더하여, 키라의 또다른 자산은 바로 ‘좋은 콘텐츠’입니다. 킹스칼리지런던 금융수학 학사, 런던비즈니스스쿨 금융학 석사를 마치고 영국 PwC의 회계사로 일했던 대표님을 중심으로, 검증된 금융 교육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도 함께 진심을 다해 키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덕트를 만듭니다.
 
키라 팀은 매일 밤 8시,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방향성을 조율했습니다. 저는 이 시간의 열기가 바로 빠른 실행으로 이어지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단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중장기 목표를 관리하는 스프린트를 통해 키라 앱에는 업데이트가 끊임없이 반영됩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금융 이론 퀴즈에 더해 종목 퀴즈 트랙이 신설되어 다양한 국가의 시가총액 TOP 10 기업에 대한 학습이 가능해지기도 했으며, 배운 내용을 실전 연습해볼 수 있는 모의투자 기능도 내달 초 중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키라 앱 화면
키라 앱 화면
 

NAACst STEP Re:Pit을 통해 함께하며…

SNAAC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키라의 그로스 파트너로서 함께하며, 저는 키라 앱의 실제 사용자로서 피드백을 드리곤 했습니다. 팀 회의에 직접 참여하여 리텐션을 높이기 위한 알림 맥락 및 타이밍 개선, 앱 설치 후 첫 접속 시의 매끄러운 온보딩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당면한 문제를 ‘감’으로 처리하지 않고, 확실한 데이터를 근거로 삼아 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분명한 팀이었습니다.
 
당시 키라 팀은 유저 수를 모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고민 중이었는데요, 이 부분에서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SNAAC 대표이자 스타트업 마케팅 경력자인 김태현 님과 함께 키라가 입주해 있는 오렌지플래닛에 방문해 퍼포먼스 마케팅 방향성을 함께 점검해 보기도 했습니다. 무작정 예산을 태우기보다 먼저 가설을 실험하고, 광고 클릭에서 앱 설치까지의 퍼널을 하나의 경험으로 설계하며, 검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자는 원칙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짧고도 긴 시간 동안 키라와 밀도 있게 함께하면서, 저 역시 앱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평소 다양한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쓰던 기능 하나, 디자인 하나에도 치열한 관찰과 계산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박혁 대표님과 제가 처음 대화를 했을 때부터, 대표님은 키라를 통해 유저의 다음 단계를 통한 마중물이 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 단계’란 단순히 금융 초보자가 지식을 배우는 교육적 성장에서 그치지 않으며, 시드머니를 모으고, 나아가 금융 상품을 소비하는 자산적 성취까지 포괄합니다. 또한 구성원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결국 성공한 조직의 이름을 이력서에 남겨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그리고 ‘엑싯’의 경험을 반드시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좋은 팀과 함께 좋은 신념을 향해 달리는 키라앤컴퍼니가 폭발적 성장을 위한 정답을 찾을 때까지, 스낵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KIRA iOS 앱 설치 바로가기: App StoreApp Store‎키라 KIRA - 부자되는 리워드형 금융 학습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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